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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종주 제1편 영각사에서 삿갓재대피소까지카테고리 없음 2015. 7. 6. 10:24
남덕유 동봉의 위용
원제: 2015 06 28- 29---1박 2일
워디로: 영각사-남덕유산-월성재 -삿갓봉-삿갓재 대피소-무룡산-칠 이남 족대 기봉, 가림봉-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
백련사-삼공리 주차장
누구랑: 나, 아내, 그리고 친구랑
워뗘? 좋지
새벽 5시 30분 만남
첫째 날 :영각사탐방지원센터 들머리 -너덜길-동봉철계단-남덕유산 -육십령, 서봉, 남덕유 안부 삼거리-월성재-삿갓봉-삿갓재 대소,1박
누가 종주한다고 훈장 주는 것도 아니고,
향적봉에서 설천봉 곤도로 신세 진다고 몰래카메라 들여다보는 것도 아닌데
뭐 그리 피곤하고 지루한 백련사 하산길을 간다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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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5시 30분
친구랑 만나기로 한 시간이 코앞인데 주섬 주섬 나름 잘 짜인 각본처럼 챙기고 챙겼는데
하늘 한번 보구 배낭 보면 이거 생각나서 넣고 또 한번 하늘 보니 또 하나 빠진 게 생각 나니 늦을 수밖에,,,
ㅠㅠ
그동안 가뭄이 얼마나 심했던가
비는 장난치듯이 찔끔거리기 일쑤고,,,!
ㅋ
오늘내일은 참아 주세요
벼르던 덕유 종주 들어갑니다
삿갓재 대피소 예약은 물 흐르듯 일사천리
그도 그럴 것이 뭐 원추리 한창일 때도 아니고 평일도 아니요
일요일 밤 하루 유하는 데는 거칠게 없다는 야그
아마도 평일보다 더 한가하고 좋더라는 말씀!
작년 지리종주하면서 본 덕유
육십령에서 파도치듯 춤추는 덕유 능선을 제대로 밟아 보자 뭐 그거지
탈출 없는 종주 기원 드립니다
꾸벅!
네,,네
영각사 탐방지원센터
추우울 ,,,,바아알!
영각사에서 영각재까지는 너덜지대가
참 많은 곳
철교도 지나고
네,,,네
겁나 힘든 포스!
흐미 이제 시작인데 저러다 향적봉 가면
꼬부랑 할매 저절로 되능거 아닐까 싶데
꿩의다리
꿩의다리(문화어: 가락풀)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아시아꿩의다리’라고도 부른다.
산지에 나는데, 줄기 높이는 1m 안팎이고 잎은 어긋나며 세 번 겹친 깃 모양의 겹잎으로 작은 잎은 3~4개로 얕게 째진다. 6월에 엷은 녹색의 꽃이 산방상 원추꽃차례로 줄기 끝에 다수 모여 피는데 꽃잎은 없다. 열매는 수과로 끝이 부리 같고 세 날개가 있으며 아래로 늘어진다. 어린 잎과 줄기는 먹는다. 대한민국 각지 및 일본에 분포한다. 잎이 찢어진 모양이 삼지구엽초와 비슷하므로 음양곽의 위품으로 쓰인다.
영각사에서 남덕유 가는 처음 나오는 철계단
영각재에서 하봉 남령길은 비탐구간
영각재
좀조팝나무꽃
노루오줌꽃
일직선의 긴긴 철계단
조금 후 만날 동봉 암봉의 지그 재그 계단과 비교가 된다는,,,
운무가 힘에 겨워 능선을 넘지 못하고 아둥 바둥,,
ㅎ
돌양지꽃
맛 보기 철계단
운무에 보여지는 동봉 가기 전 철계단이
운무에 쌓여 더 멋스럽고
동봉 가기 전 유난한 철계단
겨울의 삭막함 보단 훨 좋다
아무도 없는
개인적으로 가장 운치 있던 산상 계단에서 바라보는
지그재그 동봉 철계단시리즈
운무쇼에 산상 계단은
그야말로 환상적,,,
남덕유 동봉이 수줍게 드러내고
뒤돌아본 영각재 안부와 산상 계단
힘들어 힘들어,,,
ㅎ
남덕유 동봉 가는길
쥐오줌풀
드뎌 남덕유 동봉
고즈넉하고 평화롭기까지 하다
산인들도 없고,,,
조망은 없지만 삿갓재 가는동안 별 일 있겠지?
ㅎ
근데 서봉은?
서봉
구름에 산 가듯이?
ㅎ
장수덕유 서봉
남덕유 ,동봉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만나는 삼거리
육십령에서 할미봉 서봉 찍고 오면 만나는 장소
일단은 삶은 달걀과 가죽나물장아찌 안주 삼아
알맞게 녹은 얼음동동 막걸리 한 잔 하고
고수레 먼저,,
ㅋㅋ
장수덕유 서봉에는
책 받침대가
있다
삿갓재 10리
육십령 20리
좌로 남덕유 동봉과 직진하면 서봉,육십령,할미봉 가는 대간길
개당귀?
멍에
월성재,월성치
우측으로 황점마을 가는길
활처럼 휘어진 남덕유와 서봉이 멋스럽다
동봉과 서봉 중간 늦은 황새목이도,,,,
우측으로 남령과 금원,기백산 방향
넘고 넘어 가야할 삿갓봉이 별스럽습니다
좌측 중앙 멀리 향적봉은 가몰 가몰
좌측 덕유능선 대간길과 우측으로 월봉산
좀 조팝나무 사열
산책길 정도로 한산하다
15mm 나무엘보
ㅎㅎ
고수님
이건
무슨
버섯인지요?
삿갓봉에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장수방면
산그리메
산그리메
오래된 표지석
남덕유 동봉의 철계단 암봉이 멋스럽고
남덕유 동봉과 장수덕유 서봉의 포스
가끔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복되다
이런 호사의 길도 있다는,,,
삿갓봉
등로로 가다보면 마주치는 이정표
직진하면 삿갓재 대피소 편안한 길
우틀 하면 고행길이지만 충분한 눈의 호사를 맘껏 누리는 삿갓봉
하룻밤 대피소 신세를 진다면 당근 올라야 할 삿갓봉
밤새 덕유능선 자체를 못 보는 대피소라면 눈이 박히도록 담아두어야 할 삿갓봉
기독교인들이 좋아하는 오래 된 산딸나무에 꽃이 한창이다
정감어린 옛 표지석
삿갓봉 300m
좌중앙 수리덤 남령 너머로 기백 금원산 방면
꿈틀대는 백두대간 덕유능선길
멀리 무룡산 동엽령 백암봉 중봉 향적봉이 어서 오라 손짓 하는 듯,,,
무룡산 나무데크와 원추리군락지가 가몰 가몰
우측으로 황점마을
삿갓봉에서의 조망
금원,월봉산 방면
삿갓봉에서 조망
우중앙 수리덤과 월봉산방면
남령재가 뚜렷하다
삿갓봉에서의 조망 남덕유와 장수덕유
이쯤 보면 하산 해도 될 터!
직진하면 삿갓재 대피소 편안한 길
우틀하여 오르면 좀 힘들지만 삿갓봉
망설일 일 웁지
내일 아침 이른 시간에 마중할 무룡산이
벌써부터 헐떡이는 숨 고르기를 연상케 한다
먼저
삿갓재대피소 풍력발전기 요란한 소리가 마중을 한다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 하니 직원 분들도 없고
식수는 널럴하게 여유분이 있지만 삿갓재 참샘의 깊은 맛을 봐야쥐
60m 아래 빡센 데크 계단이 왜 이리 길게 느껴 지는지,,,
배도 고파오고 그 뭐냐 산소 듬뿍 드간 오투린은 뜨거운 배낭속에
시한부 시야시가 싫다고 아우성치고
생고기 삼겹살은 삯혀 먹히기 싫다고 웅성웅성
에라잇!
빨랑 자리 피자
근데 햇빛이 너무 강렬해 서 내가 삯혀 지긋다
유산여독서라,,,
산에 드는것은 독서와 같다
규모는 작지만 칠성급 호텔
화장실은 더 좋아,,,
아이젠의 흔적
손을 넣기 어려울 정도의 차가움
벌컥 벌컥
소 물 마시듯 빵빵하게 채우고 넉넉히 떠 가고
여기서 부자란 단어는 어불성설이다
물 한바기지가 주는 가치
불과 60m
왕복해 보신 분은 다 아신다
ㅎ
아직도 시야시 괜찮았어?
ㅎ
그려 그려
네,,,네
산상에서의 삼겹살!
사실 나보다 아내가 더 좋아한다는,,,
가죽나무 장아찌의 향과 묵은 김치맛은 그야 말로 죽음이지
대피소도 한산해 모두가 로얄석이요
대피소에서 가장 고역스런 잠자리와 화장실은 칠성급 아닝개벼
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쇠뚜껑 가져 오능건데
ㅎㅎ
묵은지 색감이
쩝,,,
다시보아도 군침 도는군
쭈우욱 따라 다니던 낮달이 자리를 잡았군
삿갓재 대피소에서
안성방면 야경
삿갓재 대피소의 하룻밤
유산여독서 였을까?
작년 지리종주시 연하천 대피소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지?
메르스 여파도 있지만
암튼
오늘 삿갓재 대피소 는 한산하기 짝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