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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한식일 즈음하여 진달래되어 나빌레라카테고리 없음 2013. 4. 19. 16:10
진달래 나비되어 활공하는 모습처럼
진달래 되어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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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8
한식즈음하여
충북 보은군 회남면 판장리
고향행!
해마다 오는 한식일 조상묘 돌보기
아침에 일나니 비가 올 듯!
다행히 비는 오지 않구 대전 들어서니 비가 오고
예년엔 참으로 날씨가 좋았는데
고향집엔 아직도 물에 잠긴 상태 그대로!
파란 버들가지는 수몰 된 후 나타난 생태변화
진돌이 하느라 연신 오르 내린 뒷 동산엔
추억만이 아스라하고
낙랑장송만이
절개를 지키고 있구나
옥자네집터에도
수영이네집터에도
승광이네집터에도
집은 흔적도 없고
거저
터 만
존재할 뿐
홑잎에도 봄이오고
이름모를 하얀꽃에도
생강나무에도
진달래랑
개나리에도 여지 없이
봄은
와 대는구나
조카들의 성묘준비
앞산에도
꽃산에도
매화꽃에도
봄 오는 모습
내가 태어나
같이 하셨던 할머니,아버지,형수님들
지금은 고이 잠드시고
거저
산자의
도리만
할 뿐!
고사리가 벌써
피어나고
낙락장송이라
불러 줄까?
생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양자 오신 덕분에
자주 뵙네요
수몰되기 전에
아버님 살아 생전에
많이 오가던 산등성이
갈때마다 보는 묘한 나무
이번엔 진달래가 있어
더욱 정감이 가는 모습
봄이 터지도록 오는 모습!
정말 아름다운 진달래 향연!
곧곧한
좌로 ,,,
우로 휘어진 소나무
겨울을 견딘 작은 잎새 하나에도
땅에 기대고 사는 모든 것들에도
모진 겨울 이겨낸
새싹도
꽃도
나빌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