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구병산 충북알프스,적암리 뒷산
    카테고리 없음 2012. 7. 30. 12:20

    언제:2012.07,28 삼복 한가운데! 중복날

    누구랑:! 나 홀로

    워디로:마로면 적암리 구병산

    날씨:35도를 맘대로 오가는 날씨

    산행코스:적암리 휴게소-적암리 경로당-마을 삼거리 좌측으로 들머리 삼고-구병산-815봉-853봉-824봉-절터로 하산-팔각정 지나서-마을로,,,


    산행시간:07:00 출발-13:30 [6시간 30분 정도]



    덥고

    한적하며

    조용한 아침이다


    속리산 주봉인 천왕봉도 보고[지아 비산]

     금적산[아들산]도 마중한 터라 지어미산에 눈길이 간다

    예전부터 여러 번 눈길을 힐긋거리던 곳이라 새삼 반가운 산행


    삼복더위 그야말로 찌는 더위가 턱 버티고 좀처럼 길을 내주지 않을 심산이고

    망설이기도 했지만

    작년 옥천 고리산 산행도 지독한 여름 산행으로 그 맛[?]을 아는 터라 이내 나선다


    적암리 주차장 그늘진 고운 자리 찾아 주차를 하고 동네로 오르는데

    동네 어귀에 다다르니 이른 아침부터

    노부부의 말다툼이 낮은 돌담으로 새어 나오는 데,,,!

    **딸래 집에 가서 빨래도 못 해주게 하고 그러면 그게 에미여? [할머니]

     [할아버지] ? 무응답 

    **그렇게 하니 자식들한테 존 말도 못 듣는가? [할머니]

     [할아버지]? 무음답 


    노부부!

    아침부터의 부부싸움을 잠시 듣자니 예전 우리 아버지 엄니의 부부싸움과 왜 그리 닮았는지

    ,,,

     


    결국은 식전에 그리 말다툼하실 테고

    식후에 풀어지시는 우리네 부모님들의 식전 말다툼인지라 과하거나

    지나칠 정도의 언어구사는 없으시다


    할아버지의 묵묵 부답에서도 알 수 있지 않은가

    ,

    ,


    인공위성 안테나로 들머리 삼고

    빡센 된비알과 너덜길 구간이 계속 이어진다


    우측으로 가면 신선대 방향이나 절터로 가는 길일 테고

     좌측부터 마루금 타서 우측으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작정하고 오름


    너덜지대도 많고 지그재그 오르는 등로가 좀 거칠긴 하다


    구봉산 정상을 잠시 들러 다시 우측으로 드디어 마루금 등로로 직진 


    위험하긴 이를 데 없고

    그냥 낮은 허리춤으로 갈까 하다 그래도 등로는 마루금여!

    혼자 생각해 대면서 쭈우욱 가는데 묘미가 상당하다


    조망 또한 거칠게 없고 멀리 상주, 당진 간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뻗어 있고

    땀은 비 오듯 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중복의 햇살을 야조리받는다


    비타민D 쏘오옥쏙 온몸으로 맞이하고

    헛개나무랑 둥굴레랑 보은대추 말린 우려낸 얼음물이 어찌 그리 꿀맛인지 연신 들이켜대니 얼굴에

    흐르는 땀도 이제는

    짜지 않을 정도로 탈수가 되어 버렸다

    ㅎ!

    이맛에 오는겨!

    하산 후 동네 아주머니가 주신 감식초 한잔이 정수암지의 옹달샘보다도 훨씬 낫더라


    아래내용중 정수암지옹달샘참조

     

     

     

    구병산(九屛山)은 백두대간중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줄기 형제봉(828m)과 '비재' 중간지점에 위치한 '690m봉'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남서쪽으로 약 12km를 뻗어가다가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 폭의 병풍을 펼쳐놓듯이 아름답게 솟구친 산이다. 단애를 이루고 있는 암릉과 울창한 수림, 그리고 정상에서의 빼어난 조망 등 경관이 수려하여 등산인들이 즐겨 찾는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이상 한국의 산천에서 발췌>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 개의 봉우리

    속리산의 남쪽 울타리를 치고 있는 형태의 산릉은 관기에서 보면

    그 자태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리어 그 빛이 반감되고 있으나 가을단풍이 기암절

    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 풍경은 가히 일절이다.

    구병산은 바위산으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산행을 할 때는

    충분한 여유를 갖고 산행에 임해야 한다.

    주 산행 기점인 적암리에는 태평양과 인도양 상공의 인공 위성에 전파

    발산하고 수신하는 국내 최대의 위성 기지국이 서 있어서 볼거리를

    제공 하고 있다.

     

    구병산 가는길,탄부면 덕동 백로서식지!

    군데 군데 하얀 백로군들

    마을입구 경로당

    다녀온 사람들이 냉기가 웁다고 투덜투덜,,,!

    마을입구 우측에 뿌연 시루봉

    경로당

    시골생각,,,!ㅎ 나무로 콕 찌르던 생각! 나뿐넘,,,!zzz

    삽작에 걸친 머루송이!

    안내문 손질이 필요한듯,,,!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뿌연 안개속!

    위성 지구국!위용이 대단하다

    그윽한 향의 칡거지꽃!

    올해엔 고추값이 금값아니겠지

    작년엔 해두 해두 너무한 금추값!

     

    마을을 벗어난 들머리입구!

    그렇게 비가 왔어두 물은 보이지 않구

    등로에 달팽이!

    허리 숙이고 입산하세요

     

    ,쌀난바위?의비박터! 아니면 무속인 터!

    철계단,,,!바로옆 이끼가득한 폭포가 시원하다

    알탕으로 뛰어들고 가만히 앉아 망중한을 즐긴다면,,,?

    떨어진 다래가 지천이다

    아치 목!

    지그재그 등로가 정겹구!

    조금만 더 가면 구병산!

    조망이 서서히 열리고

    밑에서 올려다본 구병산!

    구병산 들렀다 계속 이어지는 마루금,,앞으로 가야할 곳 

    벼랑에 아슬아슬한 소나무!

    멀리 구병산 뒤편 속리산 자락,,,!

    서원리 방향!

    마루금에 커다란 소나무들이 빼곡하다

    계속되는 구병산 마루금들

    아까운 노송!몇해전만 해도 살아 있었다는데,,,!

    정상!조망이 사통팔달이다

     

     

    형제봉쪽으로 가자궁,,,!

    서원리방향

    충북알프스구간이라 특별하구나

     

    상주 당진간 고속도로가 경쾌하게 뻗어있고

    앞으로 가야할 874,815,853,신선봉쪽

     

     

     

    삼복중,,,중복 한낮의 열기 가득한 하늘빛

     

    구비구비 구병산

     

     

     

     

     

    저 멀리 백두대간

     

     

     

    저 멀리 속리산 천왕봉도 조망되고,,이런 조망을 한눈으로 다 볼수있다는게

    복이다,복

     

     

     

     

     

     

     

     

     

    속리산천왕봉이 거느린 마루금들!

     

     

    요 바위랑 나무가 40여센치미터정도 된다

    유일한 산행중 곰이나,팬더가되는 기분이 드는곳!

    구병산 오시는분 허벅지를 다 이겨내고,,, 

    나무가 반질반질하다

    일단은 폴짝 뛰어 매달리고 주르륵 미끄럼타면 된다

     

     

     

     

     

    구병산을 찾을때 요구간이 젤로 까다로운 마루금!

    잘못하면 대책없구,반드시 안전한 루트 확보 후 입산하세요

    853봉부터 시작되는 마루금등로~~

     

     

     

     

    거의 수직에 가까운 등로

     

     

     

     

    앞으로 진행할 코스

     

    구병산너머 속리산마루금들!

    묘봉,관음봉,문장대,천왕봉까지 죽 이러지는 마루금

    장엄한 속리산 산군들,,,우측속리산주봉과 좌측 속리산서북릉까지 조망

     

    바위군들

    853봉   

    신선대방향

    구병산 앞산군들!

    푸르른 저 소나무 독야청청!

    당겨보고

    또 당겨보고

     

      

     

     

     

    천길낭떠러지기!

    칼바위능선들

     

    바위이끼!

    흐미 겁나게무서븐 절벽일세

    저 능선은 함부로 올라가면 절대로 안됨

     

    요기두,,,

    독버섯,,,!보라색이 예쁘긴 한데,,,

      이런 계단이 군데,,군데,,,!

     

     

     

     

     

     

     

     

     

     

     

     

     

     

     

    이런 파노라마에 힘든 여정이 눈녹듯이 사라지고

    와우! 저 파노라마를 보니 힘든여정이 싹 가신다

    계속되는 천냥조망!

    이런조망에 그동안 힘든 산행이 말끔히 가신다

    예전 홀로 저 속리주능을 걸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던 명상코스 

     

    대간길,,,!묘봉부터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질경이 가득한 절터

    느티나무가 그늘막을 아주 유용하게 쳐주고

    졸졸졸 흐르는 물을 패트병에 담아서 연신 들이킨다,,,!

    정력가득한 정수암 옹달샘?

    오호라 스님이 6개월을 못 버티고 암자를 떠날정도의~~~!

    ㅎ!

    이유는 바로 아래 참조!

     

    절터만 남은 자리,,,! 물한모금 마시면7일간 생명연장에다 불심에 정념하던 스님마저 암자를 떠날정도의 기백이 있는 음용수라,,!

    가히 기적이라 아니 할수 없구나!

    오호라,,,!

    정수암지에서 들이킨 물이 실컷하다

    이 정도면 대단한 적금을 부은게라

    으름이 열리는 날은 능이랑 송이가 유혹하는 날!

     

    들머리 날머리는 나무다리로,,,!

    군데 군데 보이는 돌탑군들

     

    유명한 포장마차!에고고 배고파,,,닭백숙에 막걸리한잔,,,!중복기념으로,,,!

    ㅎ!제대로 된 인증샷!

    조금만 더 있으면 노랗게 익을 배

    신선대방향으로 길게 늘어진 구병산

    동네 어느뜰에서!

     

    너무나 정겨운 파노라마!동네에서 멀어지는 구병산을 흘깃흘깃 뒤돌아 본다

    아홉폭 병풍!동네 어귀에서 !

    아침 안개 자욱한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고 7월의 폭염더위와햇살이 무서운 기세로

    삼킬듯 덤벼든다

    마로면 언저리에서 바라본 구병산의 파노라마가 한눈에 들어온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