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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동 국사봉에서 바라 본 대청호수

,변일수 010 5425 9007 2012. 6. 27. 11:59

4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요 밑에서 잡던 조개랑 붕어랑 민물고기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고


큰 배로 건너야 했던 버스들의 육중한 몸짓이 아련하며

백사장 인근에 참외들 가득한 기억이 고스란 하고



비료 포대 하나 달랑 가지고

겁 없이 개굴 헤엄치던 생각 아련하네


큰 참나무가 유난해서

사저 울 강가는 먼발치에서도 잘 보였건만


이제야 그 참나무 유난함을 보네


절제라지?

우무 골 뒷산이라지?


지금도

누군가 굿을 한 흔적이 있고

돌 탑 쌓은 정성 보아

지금도 사저 울 뒷산의 氣는 여전한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