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산
언제:2012,09,06
산행지:괴산군 청천면과 상주시 화북면이 경계를 이루는 곳 , 백악산
누구랑: 나 홀로
산행 일시:06시 대전 출발-상주시 입석리 입석마을회관 08시 도착-입석분교를 들머리로 물안리 골, 수안재로 출발-수안재 도착-부처바위-전망바위-침니 바위-대왕봉 갈림길-대왕봉-다시 대왕봉 갈림길-돔형 바위-백악산 정상-헬기장 846봉 -강아지 바위-옥양 골 갈림길-옥양 폭포, 석문사-다시 입석리 마을회관
산행거리:약 15Km
산행시간:9시간 꼬박
***
지독한 8월!
한, 일 올림픽 축구경기 승리 기념?으로 낙영산과 무영봉을 오르면서 본 백악산이 얼마나 탐스럽고 보기 좋던지 눈에 선하던 차에
친구가 그곳에 송이버섯이 많이 난다는
어느 주민의 말씀을 듣고 한 번 답사를 간다고 한다
ㅎ!
꼬뢔~~~!
마침 8월은 거의 쉴 수가 없었던 터라 9월엔 자신에게 보상을 하기로 한다
그 이전까지 계속되는 비로 인해 엄두를 낼 수 없던 차에 목요일은 기상청 예보가 좋다
새벽!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니 안개가 자욱하다
분명 이런 날은 구름 한 점 없을 좋은 날 일거란 예상으로 옥천을 지나 보은 지나 상주로 고고씽!
운전하는 내내 안개로 인해 지그시 감은 눈으로 불편하긴 하지만 백악산 정상에서의 호사를 누릴생각에 감수한다
묘봉 밑 운흥리 두부마을을 지나니 우측 속리산 서북능선이 기립하여 환영을 하고,,,!
오늘 조망하기엔 더 바랄게 없겠단 생각으로 뿌듯하다
덤으러 백악산 싸리버섯에 눈길도 주고 마주친다면 못 이 기척 하면서 접수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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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눈이 짓 무르 르는 조망의 호사를 누리기도 했지만 발이 짓 무르는 고생도 함께 했다
산행만 했으면 편하련만 몇 가닥의 백악산 송이 싸리버섯 산채에 눈이 멀어
등로 이탈을 고려한 들락날락 산행이어서인지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린 하루였다
백악산 프롤로그!
문장대 관음봉 묘봉 상학봉 묘봉으로 이어지는 속리서북능선으로 백악산 운석이,,,
무딘 톱날같은 속리산 마루금!
백악산은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에 있으며, 해발 857m로 웅장하며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인
근에 낙영산, 공림사 등이 있다. 백악산은 백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라 전해오는 산이
다. 산에 올라 작은 바위들을 넘다보면 백개는 충분히 되리라 생각이 들 정도로 크고 작은
바위들이 널려 있다. 백악산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에 위치하면서도 교통편 때문에 경북쪽에
서 올라 옥양폭포쪽으로 하산을 해왔으나 근래 충북쪽의 사담리까지 지방도 포장과 대방리
계곡의 때묻지 않은 계곡 때문에 많은 등산객들이 대방리 코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산 자
체가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근의 낙영산. 공림사, 청소, 천연기념물
망개나무 자생지 등 볼거리와 피서장소가 많기 때문이다.
정상은 세 개의 바위가 각각 독특한 모습으로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20여미터 길이의 기
차바위, 의자처럼 생긴 의자바위, 개구리처럼 생긴 개구리바위가 그것이다. 의자바위 밑에
는 공간이 있어 10여명이 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인 굴이 2층으로 되어 있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동쪽으로 갈 경우 헬기장을 거쳐 옥양동으로 하산할 수 있으나 대방리로
하산하고자 할 경우 왔던 길을 10부쯤 내려오면 왼쪽의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길
은 남서쪽으로 산허리를 돌아 내리면 15분만에 백악산 정상에서 흘러내린 도 경계선으로 이
어지고 여기서부터는 길이 아주 편하다. 마사로 된 길이 부드러우며 발의 피로를 씻어준다.
가끔 뒤돌아 보면 819m봉에서 돔형 바위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그림같은 능선이 점점 멀어지
며 두번째 묘가 있는 갈림길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곡길로 접어들
어 50분 정도면 대방리까지 올 수 있다. 대방리는 조선 세조께서 속리산에서 초정약수로 가
시던 중 하룻밤을 이 마을에서 묵으실때 사담리에서 불어오는 살구꽃 향기에 취해 잠 못 이
루고 사담마을의 큰 바위에 "杏風石"이라 쓰고 제를 올리도록 했다는 얘기가전해오고 그 돌
은 지금도 사담마을에 있다.
아침 안개로 자욱한 옥천,보은간 신작로!
옥천 안내면 현리삼거리!
거의 만수위에 육박하는 대청호수에 피어 오르는 새벽물안개!
운흥리 농가마을 뒤로 속리아침풍경이 다가오구
두부마을 용화삼거리조금지나서 본 자욱한 안개
운흥리,중벌리를 지나 입석가는길에 피어나는 안개가 아침 햇살을 받아 눈이 부시다
오늘 산행들머리 입석분교,
난 저 현수막처럼 상복 터진 경험이 없다
오늘 산행구간표시 안내도
안개자욱한 물안이골짜기에 수량이 풍부하다
들깻잎 향기가득한 농가 ,아직도 안개 자욱하고
물안이골이라서인지 안개가 유독 심하다
마치 안개가 피어 오르는듯
이슬머금은 풀잎에도 가을이 옵니다
공든탑도 보이고
우측으로 진행
파란 하늘이 가을임을 알리고
벗나무 가지에도 서서히 스며드는 가을
자작나무 군락지도 지나고
물안이골 합수지점도 지납니다
수안재까지 이어지는 길이 앞선산인들의 블로그에 자세히 기록된터라
고맙게도 알바할 일은 거의 없다
감사합니다
드뎌 수안재 사거리
비탐방로라고는 되어 있지만 낙영산과 사담리로 이어지는,,,
수안재 바로지나 부처바위가가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대간길 대야산 조항산 둔덕산 청화산방면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작은 병풍바위
거침없는 조망
좌로부터 금단산 사랑산 조봉산,낙영산이 죄다 조망됩니다
낙영산과 백악산의 큰 구릉지
참고: 백악산에 조망처는 숨어 있는곳이 많다
전망바위,부처바위,대왕봉,돔형바위,사실돔형바위도 위로 시선을 주지 않고 편한 산행을 하다보면 지나치기 쉬운곳!
심지어 백악산 정상석도 좌로 몇미터 돌아서 고개를 돌리는 수고를 해야함
부처바위!
공림사를 품은 조봉산,낙영산,무영봉,가령산방면이 다녀온곳 이라서인지 정겨움을 더하고
사랑산,조봉산,쌀개봉,낙영산,무영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침니바위
생명은 동물만의 몫이 아닙니다
요 이정표 꼭 기억합니다 대왕봉이정표는 빠져 있으니 그냥 지나치기 일쑤!
조심해서 올라야 하는 대왕봉가는 암릉구간
정말 좋은날!
군자산과 남군자산도 보이구
괴산방면이 거침이 없고 희긋희긋한 암릉 속살을 마음껏 드러내고
좌측으로 백악산정상,대왕봉 돌탑,저멀리 뾰족한 속리산문장대
좌측 돔형바위,백악산정상,헬기장,대간길,천왕봉,문장대,관음봉에서 묘봉으로이어지고
뾰족한 중앙 관음봉을 위시한 마루금이 훤하다
대왕봉돌탑을 이고 있는 대왕암!
가야할 돔형바위,백악산정상
속리산의 무딘 톱날
운흥리 일대가 가을로 여물어가는중
좀 더지나면 저 들판이 노랗게 익을즈음 속리산 송이버섯두 풍성할 시기
조봉산,쌀개봉,낙영산,무영봉,가령산, 서북방면 낙영산,가령산
속리산 서북방면
움직이기 싫을 정도의 조망은 계속되고 그로 인한 발걸음은 좀처럼 쉽게 진행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암릉 사이길로 욕심을 버린다
육중한 암릉을 이고 있는 중대봉과 대야산,희양산,백화산방면
둔덕산,청화산,조항산방면
이리보구
저리보구
연속되는 산,산,산군들
이곳 돔형바위를 식탁삼아 마눌이 챙겨준 도시락으로 톱니같은 속리산 능선을 바라보며 누린 만찬은 과연 얼마짜리?
속리산 마루금 조망 가장 좋은곳은 백악산중에서도 돔형바위인듯!
동,서,남,북 361도 ?
넘친다!
어느 한 곳 막힘이 없다
백악산정상과 속리 마루금의 위용
화북면 중벌리일대
속리산자락 중벌리 운흥리방면
백악산 최고의 조망처돔형바위!
만찬의 호사를 누리구 눈도 즐겁구 입도 즐거우니 머가 더 필요하겠나!
단,돔형바위를 오르고 내릴때에는 조심 조심!건너 뛰기는 정말로 조심!
돔형바위에서 내려와 좌측 백악산 정상과 문장대의 모습을 같이 담아본다
아^^^!하고
조금 입 벌린 바위
조금 더 입을 벌리고
좀 더 크게 벌린 바위
속리산을 전부 삼키려구?
이론 입을 다물지 못하네
문장대에서 미남봉까지,,,파노라마
배부른
코주보 바위!
조금만 더 가면 백악산 정상,,,!
근데 자칫 잘못 하면 백악산 정상석을 못 볼수도 있는구간!
등로 촤측으로 몇미터 돌아가야 하는곳
로프구간도 있고
지나온 돔형바위와 대왕봉을 정확히 가리키는
난 고사목!
구멍뚫린 바위!
드디어 정상!
조망은 대왕봉이나 돔형바위가 좋음
속리산 천왕봉,문장대 그리고 백두대간을 향한 바위
이제는 옥량폭포를 향해서
헬기장역시 좋은 조망처
속리산 문장대 관음봉 묘봉에서 미남봉까지 서북능선을 향해서 돌진하는 운석!
볼수록 좋은 산그리메가 정답고
가을이 한참일때
다시오구 싶은
백악산
수안재와 옥량폭포 중간정도
강아지바위?곤봉 손잡이?
옥양폭포로 고 고
버섯도 나기시작하고
옥양폭포도 조금만가면 되고
백악산 초가을 하늘이 푸르르기 이를데가 없다
옥량폭포!
턱 걸쳐진 대들보바위 사이로 흐르는 폭포수가
석문사골짜기를 울린다
옥량폭포를 뒤로하고 태풍 볼라벤으로 쓰러진 삼송리 왕소나무를 보러 가지 못하는것이
애닳다
옥량사를 뒤로하고 차량을 회수하기 위하여
입석리마을회관앞 주차장으로 다시 가는길에서 바라본
가을들녘은 풍성하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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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산 싸리버섯,전리품
백악산 산행이 우선이어서 싸리버섯과밤버섯조금은 덤으로만 만족함